소속사 골든문엔터테인먼트는 1일 "윤재찬이 영화 '소년일기'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소년일기'는 소년원을 배경으로 소년원 교사 지민(이규형 분)과 열일곱 살 소년 강준이 '일기'를 매개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윤재찬은 소년원에 수감된 강준 역을 맡아 이규형과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단편 영화 '잘 먹고 사는 법'으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정한진 감독이 연출한다. 기획 단계에서 제17회 전주프로젝트 전주영화제작소상과 SM엔터테인먼트상을 받았다.
윤재찬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종 55위로 프로그램을 마친 뒤 그룹 XRO로 데뷔했지만 팀은 2022년 해체했다. 이후 연기자로 방향을 틀어 웹드라마를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반짝이는 워터멜론', '강매강',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24년에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임철수의 아역을 맡았다.
당시 윤재찬은 처음부터 임철수의 아역으로 오디션을 본 것은 아니었다. 주인공 석지원(주지훈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기 위해 오디션에 지원했지만 최종 탈락했다. 해당 배역에는 홍민기가 발탁됐다. 이후 제작진이 윤재찬에게 임철수 아역을 제안하면서 같은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윤재찬의 활동 영역은 꾸준히 넓어졌다. '트라이'에 출연한 데 이어 '판사 이한영'에서는 지성의 아역을 맡았다. 첫 스크린 작품 '살목지'에도 출연했으며 올해 '세이렌',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등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여기에 '소년일기' 주연까지 꿰차며 2년 전 오디션 탈락의 아쉬움을 씻게 됐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탈락과 그룹 해체, 배우 오디션 탈락을 차례로 경험했던 윤재찬은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년 전 바라던 배역을 얻지는 못했지만 다른 기회를 발판 삼았던 그가 이번에는 영화 주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소년일기'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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