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이 '제1회 전유성 상'을 수상했다. /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그맨 박준형이 '제1회 전유성 상'을 수상했다. / 사진제공=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故 전유성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전유성 상'의 초대 수상자로 코미디언 박준형이 선정됐다.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개최됐다. 故 전유성 추모 무대부터 한국 코미디의 역사를 돌아보는 프로그램, 국내외 공연팀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양상국은 블루카펫, 지석진은 개막공연 MC를 맡았다.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 전유성을 추모하고 그가 대한민국 코미디계에 남긴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추모 영상 상영 후 올해 처음 제정된 '1st 개그맨 전유성 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당 상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코미디 발전에 기여한 코미디언에게 수여됐다.

초대 시상자로는 코미디언 이홍렬이 나섰다. 이홍렬은 "첫 시상자라 감회가 남다르다. 선배님의 웃음이 이 상을 통해 오랫동안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 뒤 초대 수상자로 박준형을 호명했다.

무대에 오른 박준형은 "이 상이 만들어지고 첫 수상자로 저를 선정해주셨다고 했을 때 '내가 이걸 받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배님이 많이 생각난다. 전유성 선배님이 살아계셨다면 뭐라고 하셨을까 생각해봤다"며 "'내가 살아있을 때 상을 만들지 그랬냐'고 하셨을 것 같다"고 고인의 성대모사를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박준형은 "부코페 무대에서 이 상을 받고 여러분께 코미디를 알리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 많은 코미디언분들께도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10개국 52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