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6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홍혜걸은 시작부터 아내 여에스더를 향한 질투와 애정을 표현했다. 여에스더가 ‘라디오스타’에 여러 차례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은 왜 불러주지 않았느냐고 서운함을 내비친 것. 특히 아내가 김구라와 방송에서 좋은 케미를 보여준 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김구라를 향해 갑작스럽게 키 대결까지 신청했다. 그러나 굽이 있는 신발과 깔창까지 발각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홍혜걸은 약 5년간 제주에서 별거 생활했던 이유와 최근 다시 아내 곁으로 돌아온 사연도 털어놨다. 코로나19 당시 자신의 건강 문제로 제주 생활을 시작했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여에스더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아내가 힘든 치료를 받던 날 자신이 제주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사진을 보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큰 죄책감을 느꼈고, 바로 다음 날 짐을 싸 서울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현재는 한 달 중 절반은 제주, 절반은 서울에서 보내며 아내를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덕 본 남자’라는 타이틀에는 누구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홍혜걸은 장항준, 이상순, 도경완 등을 언급하며 자신이 압도적으로 1등이라고 선언했다. 자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근거였다. 급기야 AI에게 네 사람 중 누가 아내 덕을 가장 많이 보느냐고 물었고, 자신이 1위라는 답을 받았다며 뿌듯해했다. 여에스더는 연 매출 3000억 원을 기록한 건강보조식품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여에스더의 따뜻한 미담도 공개됐다. 홍혜걸은 10년 넘게 가족과 함께한 가사도우미가 아내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돌봐주는 매우 소중한 사람이라며, 여에스더가 “어쩌면 남편보다 더 중요한 분”이라고 말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집 근처에 가사도우미를 위한 집까지 마련해줬다고 밝히자 하하는 “강남이냐”고 재차 확인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취미 생활도 웃음을 더했다. 서울대공원의 호랑이 ‘설호’에게 푹 빠져 39도 폭염에도 여러 차례 찾아가고, 집에서 100년 넘은 나무를 돌보는 일상까지 공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