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이찬원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서프라이즈'가 23년 만의 휴식기를 거쳐 새 단장했지만, 시청률에서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29회가 방송되는 동안 3%대 시청률을 한 차례도 넘지 못한 가운데 새로운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인도 최초로 귀신을 과학적으로 퇴마한 것으로 알려진 퇴마사 가우라브 티와리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가우라브는 시신이 누워 있던 안치실에 직접 눕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퇴마사다. 귀신의 형체와 소리를 수집해 공개하는 등 각종 심령 현상을 추적했고, 그가 촬영한 영상들은 인도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가우라브는 가족의 만류에도 야간 출입이 금지된 고스트 스폿 '반가라 요새'에서 밤을 보낸다. 이후 그는 목에 검은 흔적이 남은 채 욕실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된다. 귀신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퇴마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짚어본다.
'서프라이즈'가 새로운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을 찾는다./사진제공=MBC
'서프라이즈'가 새로운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을 찾는다./사진제공=MBC
MC 이찬원, 곽범, 박소영의 어린 시절 장래 희망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박소영은 자신의 꿈이 '공주'였다고 밝힌다. 곽범은 군에서 제대하기만 하면 "세상이 내 중심으로 돌아갈 줄 알았다"고 털어놓고, 이찬원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고 덧붙인다. 이를 들은 박소영은 "진짜, 돌았나 봐!!!"라며 반응한다.

이찬원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조용필 성대모사에도 도전한다. 그러나 야심 찬 도전과 달리 스튜디오에 예상치 못한 정적이 흐르면서 이찬원 역시 '현실 자각 타임'을 맞는다.

'서프라이즈'는 2002년 첫 방송을 시작해 2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23년 만에 휴식기에 들어간 뒤 약 3개월간 재정비를 거쳐 올해 1월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서프라이즈'라는 제목은 유지했지만 MC가 전면에 나서고 연출 방식에도 변화를 주면서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 다만 일부 기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정체성을 잃었다"는 아쉬운 반응도 나왔다.

시청률 역시 고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29회가 방송됐지만 3%대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는 한 차례도 없다. 현재까지 1~2%대에 머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위노나 라이더를 감동하게 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정체도 다룬다. 이와 함께 환생하겠다며 남루한 모습으로 출근하는 직원의 사연, 갑자기 사라진 엄마가 옆집 남자와 애정행각을 벌이다 발각된 이중생활의 사연 등이 소개된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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