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은 20일 자신의 SNS에 아들 인걸 군의 생일을 앞두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현재 남편인 프로야구 선수 정철원과 이혼 및 양육권을 둘러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아들을 향한 김지연의 글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두 사람은 2024년 8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지연은 "곧 두 번째 생일을 앞둔 내 작은 세포씨"라며 아들에게 말을 건넸다. 이어 자신이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아들을 향하고 있다며 "그토록 기다리던 너를 만나던 날,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네 세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겪었던 힘든 순간도 솔직하게 돌아봤다. 김지연은 삶이 버거워 쉬지 않고 울었던 날이 있었다면서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들이 자신의 약점이자 협박의 수단이 되는 것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아들을 포기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출산 직후의 기억을 떠올렸다. 김지연은 고통으로 부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며 웃어준 아들을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결국 다시 아이를 품에 안았다고 적었다.
현재 이어지고 있는 가정사와 맞물려 의미심장하게 읽히는 대목도 있었다. 김지연은 "이러나저러나 최선을 다했음에도 계획처럼 안 된 부분도 있지만, 모든 선택이 너를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언젠가는 이해해주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나한테 와줘서, 그럼에도 누구보다 밝은 아이가 되어줘서 고마운 내 아가야"라며 "못난 엄마가 드디어 눈물을 거두었을 때 훌쩍 자라 있던 내 아가야"라고 애틋함을 표현했다. 앞으로 아들에게 올바른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며 지금처럼 밝고 올곧게 자라달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김지연은 현재 정철원과 이혼 소송 중이다. 두 사람은 2024년 3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같은 해 8월 아들을 얻었다. 이후 2025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약 한 달 만에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정철원 측 역시 지난 1월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양육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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