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정광수, 극본 구지원) 8회에서는 주미란(장서희 분)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간 복역한 고은설(전혜원 분)이 출소 후 누명을 벗기 위해 가짜 목격자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고은설은 자신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가짜 목격자 이정태(안홍진 분)의 행방을 쫓았다. 그러나 이정태가 해외에 머물고 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족들에게까지 외면당했지만 고은설은 포기하지 않고 그의 행방을 찾았다.
변호사 서현재(장세현 분)도 고은설을 도왔다. 이정태의 어머니마저 자취를 감추자 해외 한인 커뮤니티까지 뒤진 끝에 이정태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서현재는 "우리 이번에 반드시 잡아요. 진범 잡아서 은설 씨 누명 벗고, 난 임무 완수하고"라며 고은설과 함께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 사이 주미란은 강해라(주새벽 분)를 위해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강영훈(유태웅 분)이 강해라의 맞선을 추진하자 차석진(설정환 분)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강해라 곁에 두기로 한 것.
주미란은 강해라에게 "일단 대표님이 시키는 대로 선부터 보고 시간 벌어. 석진이는 어떻게든 내가 한국으로 불러들이게 할 테니까"라며 계획을 밝혔다.
차석진이 청마그룹에 들어올 자리까지 직접 만들었다. 주미란은 강영훈의 오른팔인 최 실장(이준희 분)의 뒤를 캐 약점을 찾아냈고 이를 청마그룹 법무팀에 제보했다. 결국 최 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기획실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후 김정선(윤해영 분)이 차석진을 후임 기획실장으로 추천하면서 주미란의 계획대로 상황이 흘러갔다.
반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강해라와 김정선을 바라보는 주미란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 또 다른 속내가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고은설과 차석진이 재회했다. 이정태가 국내에 입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항으로 향한 고은설은 그곳에서 차석진과 마주쳤다. 학창 시절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봤다. 살인 누명을 벗으려는 고은설의 추적이 본격화된 가운데 차석진까지 다시 등장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얽힐지 관심이 쏠린다.
'욕망의 덫' 9회는 2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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