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일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에 "약물 수술 진료 내역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를 공개했다. 이어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린 초음파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지난 7월 13일이라는 날짜가 표기돼 있다. 다만 공개된 자료가 실제 A씨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홍민기로 인해 생긴 상처라고 주장하며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도 추가로 올렸다. 그는 영상에 대해 "술에 취해 정신조차 똑바로 차리지 못하는 저를 억지로 집으로 데려와 친구와 함께 조롱하는 영상이다"라며 "볼을 때리고 있는 사람이 홍민기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의 촬영 경위와 당시 상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홍민기가 자기 어깨를 강하게 밀치고 침대에서 넘어뜨려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해당 사진 속 상처가 당시 폭력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신과 임신중절 수술에 관한 주장도 이어졌다. A씨는 지난 7월 11일에서 12일 사이 새벽 홍민기의 집에서 임신 테스트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홍민기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낙태할 거지? 내일 바로 하러 가"라며 수술을 종용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이후 7월 13일 임신중절 수술받았으며, 수술 이후에도 홍민기가 지속해서 이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2차 폭로 당시에는 "그때의 진료 기록과 초음파 사진이 증거로 있다"며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홍민기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A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A씨는 배우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 적도 없고, A씨의 주장과 달리 배우가 A씨에게 낙태를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결단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A씨가 임신 중절 수술받았다고 주장하는 7월 13일 당일, A씨는 배우에게 함께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제안했고, 배우가 이를 거절하자 혼자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직접 보내왔다"며 "당사는 해당 대화와 영상을 모두 확보하여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갈등은 데이트 폭력 의혹을 시작으로 임신과 임신중절 수술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A씨가 폭행과 협박 등을 주장한 반면, 홍민기 측은 오히려 A씨가 집 앞까지 찾아오는 등 스토킹을 하고 재회를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이후 A씨가 임신과 임신중절 수술 사실을 추가로 주장하며 홍민기가 책임을 회피했다고 폭로했고, 홍민기 측이 이를 재차 부인하면서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2002년생인 홍민기는 2020년 데뷔했다. 이후 '밤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터디그룹', '바니와 오빠들' 등에 출연했으며 '스터디그룹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A씨는 SNS 팔로워 약 5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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