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의 변요한, 노재원, 미요시 아야카가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9월호를 통해 단체 화보를 공개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타짜'라는 이름이 주는 부담도 적지 않았다. 변요한은 출연을 결정한 뒤 2006년 개봉한 '타짜' 1편에서 고니를 연기한 조승우에게 직접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조승우는 "지나간 건 지나간 거야"라는 정 마담의 대사를 답장으로 보내며 새로운 '타짜'를 만들어갈 변요한을 응원했다.
미요시 아야카는 자신이 연기한 가네코의 "우리 같은 편 할래요?"를 가장 인상적인 대사로 꼽았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해온 인물이기에 그 대사에 설득력이 있다"며 "영리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강한 의지로 나아가지만 사랑이 결여된 사람은 아니다. 그런 인간적인 면에 끌렸다"고 말했다.
화보 속 변요한과 미요시 아야카는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흰 슈트를 입은 변요한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가운데, 그의 뒤에는 검은 의상을 입은 미요시 아야카가 와인잔을 든 채 자리하고 있다. 얼굴 일부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미요시 아야카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과 변요한을 지켜보는 듯한 구도가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한다.
미요시 아야카가 맡은 가네코는 '타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새로운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앞서 '타짜'에서 김혜수가 정 마담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고, '타짜-신의 손'에서는 신세경이 허미나 역으로 활약했다. 이번에는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가 가네코로 합류해 그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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