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상담소'에 물에 빠진 아이를 외면한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 사진='tvN D ENT' 유튜브 영상 캡처
'이호선 상담소'에 물에 빠진 아이를 외면한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 사진='tvN D ENT' 유튜브 영상 캡처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자신을 두고 나온 어머니에게 상처받은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끊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엄마와의 관계가 부담스럽다. 어떻게 해야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지 고민"이라며 상담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사연자는 어머니에게 마음을 닫게 된 결정적인 계기로 어린 시절 물에 빠졌던 사건을 꼽았다. 당시 세 살이었던 그는 냇가에서 놀던 중 물에 휩쓸렸고, 함께 있던 어머니가 자신을 혼자 두고 먼저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는 것.

어머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들이 세 살 무렵이었다. 냇가에서 놀다가 물에 휩쓸렸다"며 "아들을 구하려다가 나도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들을 두고 밖으로 나와 구조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아들은 무사히 물 밖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호선 상담소'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 사진='tvN D ENT' 유튜브 영상 캡처
'이호선 상담소'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 사진='tvN D ENT' 유튜브 영상 캡처
그러나 이후 어머니가 아들에게 건넨 말은 또 다른 상처로 남았다. 어머니는 "당시 아들에게 장난스럽게 '애는 또 낳으면 되니까. 내가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말했던 거다. 그런데 아들은 그게 충격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호선은 "(아들이 어려서)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라 굳이 할 필요가 없었는데, 어머니가 솔직하게 이야기한 것 같다"고 짚었다. 결국 이호선은 오랜 시간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아온 아들의 치유를 위해 과감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연자에게 "3년간 엄마와 연락을 끊어라"고 단호한 처방을 내렸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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