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첫 방송된 KBS Drama, GTV '그래, 이혼하자' 1회에서는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의 갈등과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백미영은 부부 동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다. 지앤화이트의 매출 감소로 고민하던 그는 지원호를 설득했지만, 지원호는 "잘난 척 그만하라"고 말했다. 결국 백미영은 친구이자 지앤화이트 실장인 송아리(왕빛나 분)에게 "이제 마지노선이다. 더는 못 참는다"고 털어놨다. 지원호 역시 강경태(정의제 분)에게 "자기 남편을 동네 개보다도 우습게 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백미영은 예능 출연을 설득하기 위해 시댁을 찾았다. 시어머니 류미순(문희경 분)의 생일상을 준비하던 중 칼에 손을 베인 그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칼을 휘두르던 과거의 한 장면을 떠올렸다. 지원호는 아이가 생기지 않는 이유를 백미영에게 돌리는 류미순과 말다툼을 벌인 뒤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의 관계가 멀어진 이유도 공개됐다. 3년 전 임신 중이던 백미영은 지원호가 권신부의 부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를 유산했다. 백미영은 지원호에게 "너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원망했고, 지원호는 "네 몸 상태가 어떤지 일일이 어떻게 아냐"며 맞섰다. 유산을 겪은 뒤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졌다.
결국 백미영은 약지에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빼 강에 던졌다. 오랜 시간 쌓인 갈등이 터지면서 두 사람의 이혼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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