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하지원이 출연해 유인나와 15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지원은 "유인나를 꼭 만나고 싶었는데 '유인라디오'에 출연하게 돼 너무 좋았다"고 반가워했다. 유인나는 하지원을 두고 "언니가 웃으면 세상이 웃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유인라디오' 초창기 회의 때 게스트로 부르고 싶다고 말한 '원픽' 언니"라고 밝혔다. 하지원 역시 "오랜만에 만나니 애틋함이 밀려온다"고 반응했다.
두 사람은 '시크릿 가든' 촬영 당시도 떠올렸다. 유인나는 "첫 정극 드라마 도전이라 두려움이 있었는데, 하지원 언니가 나를 '길 잃은 고양이'처럼 아껴주고 보살펴줬다"고 회상했다.
이에 하지원은 "당시 유인나가 현장에서 임하는 태도가 너무 예쁘고, '인사이트'가 멋지다고 생각해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촬영 스케줄이 너무 바쁜 탓에 잘 못 챙겨준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로 유인나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실전 무대에서 안무는 까먹은 게 많지만 '기세'로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유인나는 "지금 아이돌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다. 나랑 같이 그룹으로 데뷔하자"고 제안했고, 하지원은 "고민 좀 해보자"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원은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시구했던 경험을 언급하기도. 그는 "마치 영화 속에서 시구 장면을 찍는 것 같았다"며 "연습을 집요하게 한 끝에 정확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고,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 너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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