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는 극 중 주이재 역을 맡았다. / 사진 제공=KT 스튜디오지니
배우 이혜리는 극 중 주이재 역을 맡았다. / 사진 제공=KT 스튜디오지니
배우 이혜리가 아쉬운 성적표와 함께 '그대에게 드림'을 떠나보냈다.

이혜리는 ENA '그대에게 드림'에서 꿈을 잊고 살아가던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 역을 맡아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고등학생부터 30대까지 15년의 세월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지만, 작품은 전 회차 시청률이 2%대에 머물며 뚜렷한 반등 없이 막을 내렸다.

이혜리는 극 초반 10대와 30대 주이재의 달라진 면모를 그려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꿈을 향한 설렘과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 반면, 30대가 된 후에는 현실에 지친 직장인의 모습을 담아냈다. 15년의 세월에 따라 달라진 인물의 감정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캐릭터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첫사랑 우수빈과의 관계에서도 감정 변화를 차근차근 쌓았다. 함께 꿈을 꾸던 학창 시절부터 15년 만의 재회, 서로에게 다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그려냈다. 친구 같은 편안함과 진한 로맨스를 오가며 설렘을 선사했다.
배우 이혜리가 극 중 10대부터 30대까지 15년의 세월을 연기했다. / 사진제공=KT 스튜디오지니
배우 이혜리가 극 중 10대부터 30대까지 15년의 세월을 연기했다. / 사진제공=KT 스튜디오지니
주이재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도 이혜리의 연기를 통해 완성됐다. 주이재는 불의의 사고와 첫사랑의 아픔을 겪은 뒤 영화감독의 꿈을 포기했지만, 과거와 다시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이혜리는 여러 위기를 거쳐 다시 영화감독의 길을 선택하는 인물의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혜리는 "그동안 '그대에게 드림'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 역시 이재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마지막 촬영이 다가올수록 아쉬움이 컸던 작품"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소중한 '그대에게 드림'이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오래 기억되고 가끔 다시 꺼내보고 싶은 드라마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리는 2026년 하반기 방송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스타일 워즈'에 MC로 출연할 예정이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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