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이스탄불서 6만5000명 홀렸다...케이팝잇 보드 글로벌 1위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멤버 공백의 위기를 딛고 또 한 번의 성공적인 페스티벌 무대를 완성하며 '케이팝잇 보드(K-POPIT Board)' 글로벌 라이징 차트 1위에 올라섰다. 이번 성과는 공연 이후 이어진 강력한 일간 성장세와 신규 팬 유입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K-팝 데이터 분석 지표인 케이팝잇 보드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파워 인덱스(PWR_GL) 72점을 기록하며 8월 19일 자 글로벌 라이징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파워 인덱스는 음원 차트, SNS 활동, 언론 보도량 등을 종합해 아티스트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번 상승세는 튀르키예의 대표 연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이스탄불 페스티벌(Istanbul Festivali)' 무대에 오른 이후 본격화됐다. 8월 1일부터 16일까지 페스티벌 파크 예니카프(Festival Park Yenikapı)에서 열린 이번 제5회 축제는 다양한 현지 및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사상 최초로 전용 K-팝 프로그램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ATEEZ At Istanbul's Istanbul Festivali 2026 / @istfestivali on Instagram
ATEEZ At Istanbul's Istanbul Festivali 2026 / @istfestivali on Instagram
이틀간 '코리아 페스티벌 세그먼트(Korea Festival Segment)'로 꾸며진 무대에는 8월 14일 권은비와 에이티즈, 8월 15일 선미와 몬스타엑스가 차례로 올랐다. 대다수의 아티스트가 튀르키예 첫 방문이었던 만큼 전 출연진이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나, 특히 에이티즈의 무대는 압도적인 관객 규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는 약 6만 5천 명의 관객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영상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수천 명의 관객들이 에이티즈의 전 곡 세트리스트를 따라 부르며 환호성을 지르는 떼창 영상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기존 팬덤인 에이티니(ATINY)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라이브를 직접 접한 일반 관객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며 화제성을 더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최근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던 리더 홍중의 참여로 더욱 주목받았다. 향후 스케줄 참여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이었으나, 홍중은 회복 경과를 고려해 동선을 조율한 상태로 다른 일곱 멤버와 함께 이스탄불 무대에 올랐다.
Crowd View of ATEEZ At Istanbul's Istanbul Festivali 2026 / @acrd_production on Instagram
Crowd View of ATEEZ At Istanbul's Istanbul Festivali 2026 / @acrd_production on Instagram
페스티벌 이후의 반향도 뜨거웠다. 공연 클립과 현장 반응이 팬덤과 일반 대중 사이에서 폭넓게 공유되며 온라인상 에이티즈 관련 언급량이 급증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이 케이팝잇 보드 1위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실질적인 신규 팬층 유입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이스탄불 무대는 기존 K-팝 팬덤의 경계를 넘어 대중성 있는 관객층을 사로잡는 에이티즈의 페스티벌 강자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대형 무대에서 존재감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는 에이티즈가 무대 밖에서도 강력한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음을 차트 성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Guzman Gonzalez Hannah 텐아시아 기자 hannahglez@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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