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평범한 유부녀이자 살벌한 킬러인 유보나(공효진 분)의 이중생활을 담은 드라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유부녀 킬러’는 8월 2주차 TV-OTT 드라마 뉴스 부문 1위, 검색 반응 TV-OTT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6회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돌파에 성공,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차 안에서 잠복 중이던 이동진(이상이 분)과 범성훈(최우성 분)이 뉴스 속 킹피셔의 ‘원샷 투킬’ 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출발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8%까지 치솟았다. 올해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은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이 기록한 13.8%다.
유보나는 탁종구(김민준 분)를 처단하기 위한 카지노 작전이 난항을 겪자 직접 현장에 뛰어들었다. VIP 객장에 잠입한 유보나는 탁종구의 물병에 약물을 탄 데 이어, 조리사로 위장한 문머루(조윤수 분)의 기습에도 흔들림 없이 맞서며 위기 상황을 돌파했다. 지역팀과의 공조 작전에서는 탁종구와 천성길(김종구 분)을 한 객실로 유인해 케이블카에서 두 사람을 단 한 발의 총알로 동시에 처리하는 짜릿한 ‘원샷 투킬’을 완성했다.
권태성(정준원 분)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유보나의 서사와 맞물리기 시작했다. 권태성은 탁종구의 무죄 판결을 지켜본 뒤 법의 한계를 절감했고, 당시 연인이었던 유보나를 찾아가 “나쁜 놈들은 벌받아야 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에도 범죄와 사회의 부조리를 취재해 온 권태성이 과거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그가 킹피셔 취재를 중단한 숨겨진 사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보나는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간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고, 권태성은 기자로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사건을 마주하고 있다. 권태성에게 킹피셔는 과거 자신의 목숨을 위협했던 존재인 동시에 끝내 진실을 밝혀야 할 사건으로 남아 있는 만큼, 그가 사랑하는 아내 유보나와 자신이 쫓던 킹피셔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유보나의 이중생활을 둘러싼 긴장감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권태성이 킹피셔의 진실에 다가서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두 사람의 첫 만남도 의문을 남긴다. 붉은 악마 차림의 유보나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권태성을 발견한 것이 밝혀지며 두 사람의 엇갈린 첫 만남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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