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우리 캠핑 갈고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대성이 히트곡 '거짓말'로 활동하며 행사를 다니던 시절이 떠오른다고 말하자, 지드래곤은 당시 스케줄을 소화하며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대성이 과거 홍시 셰이크를 사 먹으려다 기차를 놓쳤던 일화를 꺼내자 지드래곤은 자신이 원해서 먹은 것이 아니라며 억울해하면서도 차를 몰아 기차를 따라잡았던 긴박한 순간을 정확히 기억해 웃음을 유발했다.
영감을 얻는 장소에 대해 지드래곤이 집과 같은 차 안에서 생각을 정리한다고 밝히자 대성은 샤워실에서 앨범 타이틀곡 구상을 한다고 응수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갔다.
캠핑장에 도착해 음식을 즐기던 세 사람은 소속사 식구였던 2NE1 산다라박의 과거 숙소 방문 사건을 화두에 올렸다.
과거 산다라박이 방송에 나와 2NE1 숙소에 찾아온 남성 연예인을 지드래곤이 목격해 소속사 사장에게 제보했다고 언급했던 일에 대해 지드래곤은 당시 상황을 인정한 뒤 남성 연예인 역시 아는 사이였고 본인이 직접 인연을 맺어준 오작교 역할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산다라박과의 또 다른 추억도 이어졌는데, 대성이 산다라박이 처음 눈물을 흘렸던 사건을 언급하자 태양은 과거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렀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산다라박이 싫다는 표현을 명확히 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울고 나오는 모습을 본 뒤에야 행동을 고치게 돼 스스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사복을 입고 시상식 무대에 올라 한 사람씩 차례대로 메이크업을 받던 시절과 옷 한 벌로 여러 방송을 해내야 했던 혹독했던 데뷔 초 분위기까지 솔직히 밝힌 빅뱅 멤버들은 오랜 시간 축적된 깊은 우정과 예능감을 여감 없이 보여줬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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