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정화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혼기사 그 이후 남편의 입장에서 들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김정화가 남편과의 관계에서 이혼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유은성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제작진이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묻자 유은성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제작진이 김정화 역시 부부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을 때 관계의 끝까지 생각해봤다고 전하자 유은성은 "그건 저도 같다"고 공감했다.
유은성은 "'이걸 안 알아주네', '못 알아주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이걸 못 받아들여주네' 싶을 때는 '이 사람한테 나는 중요한 존재가 아니구나' 싶을 때가 있다. 그때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다만 김정화가 촬영 전 자신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이면 서운함이 금세 풀렸다고. 그는 "그 다음에 '여보 나 그날 키스신 방송에 나오니까 보지마' 하면 싹 사라지는 스타일이다. 남자들은 단순하다"고 덧붙였다.
부부 갈등이 길게 이어졌던 때도 있었다. 유은성은 서운한 일이 생겨도 먼저 표현하기보다는 상대방이 알아주기를 기다리는 편이라며 "제가 사실 (서운한 일이 있을 때) 말을 잘 안 한다. '말 안 하면 몰라?' 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가장 오래 말 안 한 게 1~2주 되지 않았냐. 그때 정화 씨가 되게 힘들어하고 카톡으로 '이렇게 얘기 안 하면 내가 어떻게 아냐'고 썼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갈등을 겪으면서도 13년째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유은성은 2023년 저등급 신경교종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중이다.
최근 유은성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저등급 신경교종이라는 뇌종양"이라며 "전두엽 부위에서 천천히 자라는 교종인데 다행히 지금은 성장이 멈췄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병원을 찾았을 당시 별도의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봐도 된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정화 역시 남편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그는 남편의 종양 성장이 현재 멈춘 상태지만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을 걱정하며 활동 중인 유은성의 건강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화와 유은성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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