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댄스 서바이벌을 연출한 최정남 PD가 방송 전 불거진 트레일러 편집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사진제공=엠넷
엠넷 댄스 서바이벌을 연출한 최정남 PD가 방송 전 불거진 트레일러 편집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사진제공=엠넷
엠넷 댄스 서바이벌을 연출한 최정남 PD가 방송 전 불거진 트레일러 편집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컨벤션홀에서는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정남 PD를 비롯해 안무가 10인 나인, 레난, 바다, 백구영, 베이비주, 시미즈, 인규, 정민준, 캐스퍼, 해쉬가 참석했다.

최정남 PD는 앞서 불거진 편집 논란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살펴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 깊게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35초 분량의 트레일러에는 국내외 퍼포먼스 디렉터들이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참가자가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목소리도 포함됐다.

논란은 트레일러에 등장한 해외 퍼포먼스 디렉터 키이라 하퍼가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기면서 불거졌다. 영상에는 키이라 하퍼가 닥터 드레, 스눕 독, 비욘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언급하는 장면이 담겼다.

키이라 하퍼는 "나는 이 쇼에 출연하지도 않았고 저런 말도 하지 않았다. 제작진이 '누구랑 같이 춤췄냐'고 물어서 닥터 드레, 스눕 독과 춤췄다고 말한 것뿐인데, 이 편집 미쳤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트레일러는 비공개 처리됐다.
엠넷 댄스 서바이벌을 연출한 최정남 PD가 방송 전 불거진 트레일러 편집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사진제공=엠넷
엠넷 댄스 서바이벌을 연출한 최정남 PD가 방송 전 불거진 트레일러 편집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사진제공=엠넷
최 PD는 '스디파'를 기획하게 된 과정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크루들의 대결도 해봤고, 어떤 걸 해야 대중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메가 크루 미션에서는 나라별 색을 주제로 크루 리더들이 영상을 만들었다. 그 미션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었다"며 "많은 인원이 등장하는 무대에서 시청자들이 어떤 포인트에 열광하는지 고민했을 때 찾은 건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렉터들의 생각과 이야기하는 주제가 작품을 관통한다면 인원이 한 명이든 100명이든 시청자들이 그 이야기에 반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디렉터의 영역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든 무거운 주제든 이를 퍼포먼스로 풀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역시 완성된 무대뿐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비중을 뒀다. 최 PD는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낀 포인트 역시 이야기를 풀기 위해 몸짓으로 표현하고 해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작품에 대한 해석이 시청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포인트"라고 짚었다.

최 PD는 "이번에도 미션마다 작품을 만들었고 그 과정을 길게 담으려고 했다. 이 춤과 콘셉트가 어떻게 나왔는지, 디렉터들이 작품에 대한 해석을 풀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작품을 이해하는 맛이 있다"며 "제작진은 디렉터들의 생각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했다. 그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로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테랑 디렉터 백구영의 현장 대처 능력도 언급했다. 최 PD는 "매번 댄서들이 바뀌면서 새로운 댄서들과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백구영 안무가가 현장에서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PD들이 해야 할 것들을 댄서들에게 모두 설명해주더라. 마치 선배 PD가 조연출에게 '스튜디오 안에서 동선 이동은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알려주는 것처럼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이야기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이 방송에 나온다. 함께한 댄서들도 하나씩 알아가는 부분이 컸다"며 "이런 모습들이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날것이자 비하인드"라고 강조했다.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