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투자배급사 NEW는 '뱀피르'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고 이달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아인을 비롯해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이 출연한다.
'뱀피르'는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유아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청부업자를 연기한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과 맞닥뜨리면서 점차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유아인의 캐스팅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거론됐다. 당시 장재현 감독과 유아인 측은 출연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약 8개월 만에 캐스팅이 공식화됐다. '뱀피르'는 유아인이 마약 사건 이후 새롭게 촬영하는 첫 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논란 이전 촬영을 마친 '승부', '하이파이브'가 지난해 개봉했지만, 두 작품은 논란 전 찍어둔 작품이었기에, 사실상 '뱀피르'가 복귀작이나 마찬가지다.
김도이는 지난해 방송된 Mnet 한일 합작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 힙팝 프린세스'를 통해 결성된 7인조 힙합 걸그룹 하입프린세스의 멤버다. 하입프린세스는 도이를 비롯해 코코, YSY, 유주, 리노, 니코, 수진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5월 27일 정식 데뷔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했다.
가수 데뷔 불과 3개월 만에 김도이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에 주요 배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가 맡은 역할은 베일에 싸인 소녀다. 제작진은 김도이에 대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발탁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배역을 차지하기 위한 오디션 경쟁률은 약 1000대 1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해당 인물은 단순히 청부업자의 곁에 등장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영화 전체의 서사를 관통하는 캐릭터로 알려졌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김도이가 유아인을 비롯해 이성민, 이준혁 등 베테랑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만큼 그를 선택한 장재현 감독의 판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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