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연하 애인을 양아들로 입양한 시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제공=채널A
25살 연하 애인을 양아들로 입양한 시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제공=채널A
25살 연하 애인을 양아들로 입양한 시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도련님이 절 여자로 보는 것 같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결혼 6개월 차인 의뢰인은 수시로 자신을 야릇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동생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생일을 맞아 시어머니와 시동생을 신혼집에 초대해 식사했고, 다음 날 자신의 유니폼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전날 시동생이 자신의 안방에 들어왔던 사실을 떠올린 의뢰인은 "시동생이 유니폼을 훔쳐간 것 같다"며 탐정단에 조사를 의뢰했다.
25살 연하 애인을 양아들로 입양한 시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제공=채널A
25살 연하 애인을 양아들로 입양한 시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제공=채널A
탐정단의 조사 결과 의뢰인의 시동생은 시어머니의 친아들이 아닌 3년 전 성년 입양된 양아들로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다정한 모자인 줄 알았던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사실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시동생은 사기로 교도소를 드나들었던 전과자에, 자신의 애인·친구와 짜고 양어머니에게 투자 명목으로 수억 원을 빼돌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그런 양아들에게 건물을 증여하기 위해 변호사를 만나고 있었다.

의뢰인의 시어머니는 봉사활동을 하던 중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양아들과 처음 만났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과 같은 이름에, 쇄골의 점까지 똑같은 그의 모습에 마음을 빼았겼다. 얼마 후 출소한 그가 연락을 해왔고, 두 사람은 2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시어머니는 그와 떳떳하게 한 집에 살기 위해 "밖에서는 아들로, 집에서는 남편으로 함께 살자"며 입양을 제안했다. 그녀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양아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어느 날 양아들이 "형수님 유니폼 입으니까 예쁘다"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유니폼을 훔치기까지 했다.

모든 전말을 알게 된 의뢰인 부부는 결국 어머니와 의절했고, 시어머니는 여전히 양아들과 한 집에서 모자이자 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데프콘은 "웬만한 금기된 영화보다 엄청난 스토리"라며 경악했고,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쥬얼리 박정아는 "기가 쪽 빠졌다.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니까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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