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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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엄마'를 꿈꾸던 20대와 달라진 결혼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는 '바람 핀 전남친썰? (어디까지풀지감도안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소유는 씨스타의 히트곡 'Give It To Me' 속 "서른 전에 결혼할까"라는 가사를 부를 당시 실제로 30세 이전의 결혼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노래를 부를 때 제가 23세였다"며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건 일적인 목표였고, 인생의 최종 목표는 엄마가 되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소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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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는 30세가 되면 몸을 건강하게 만든 뒤 난자를 냉동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좋은 상태의 난자를 채취하려면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비용과 보관 기간 등을 알아봤지만, 매일 배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이 크게 달라진 계기는 코로나19였다. 당시 연애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소유는 어린아이들이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부터 찾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이 정말 많은데 아이들이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게 불쌍했다"며 "이런 세상에 내 아이를 낳으면 신경 써야 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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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무렵부터는 결혼 자체에 대한 의지도 줄어들었다. 소유는 "아이를 낳을 게 아니면 결혼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한 사람과 평생 함께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결혼하게 된다면 자신과 경제력 차이가 크지 않은 상대를 만나고 싶다는 기준은 분명히 했다. 자신보다 돈이 조금 많거나 적은 사람은 괜찮지만, 지나치게 큰 격차는 부담스럽다는 것.

결혼 전 동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씨스타 멤버들과 숙소에서 지냈고 친언니와도 함께 살아본 만큼, 실제 생활에서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소유는 "저는 무조건 동거해 보고 결혼할 것"이라며 특히 두 사람의 체감 온도가 맞는지를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사진=소유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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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과 열이 많은 사람이 만나면 정말 힘들다. 상대가 겨울에 난방을 세게 틀면 나는 너무 더울 수 있다"고 현실적인 이유를 들었다. 외모보다 자기 관리 여부와 생활 습관, 음악 취향에 더 눈길이 간다는 소유는 이상적인 조건보다 함께 지낼 때의 조화를 중시하는 현재의 연애관을 가감 없이 전했다.

한편, 소유는 약 10년 전 주식 공부 목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약 1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얻은 수익금을 새집 매입 비용에 보탠 그는 6년간 살던 집을 떠나 자가로 이사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우나실과 운동 공간, 작업실, 드레스룸 등을 갖춘 새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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