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강부자가 출연해 오래된 인연과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부자는 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먼저 꺼냈다. TBC 회장이었던 이병철 회장과 알게 된 뒤 언론 통폐합 당시 TBC 폐국 송사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고, 이후 KBS에서 맡기로 했던 배역들이 연이어 무산됐던 시절을 떠올렸다.
주변에서 이병철 회장을 찾아가 도움을 구해보라는 말도 나왔지만 강부자는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비냐. 길거리에서 나물 장사를 할지언정 빌지 않겠다고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강부자는 “저는 ‘회장님, 뭐 하나만 해주세요’ 이런 것도 절대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신이 재계 인사에게 후배 배우를 소개해 주고 돈을 받았다는 황당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소문은 가족에게까지 번졌다. 미국에 있던 아들이 동생에게 연락해 故 정주영 회장과 관련된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고, 강부자는 그 내용을 떠올리며 황당해했다.
결국 강부자는 오랜 세월 쌓인 억울함을 꺼냈다. 그는 “억울하고 분하다”며 “부처님에게 맹세코 5만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다시 한번 부인했다.
강부자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이야기에 직접 답하며 “오늘날 이렇게 살아온 게 다행”이라는 심경도 내비쳤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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