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동생 전욱민이 배달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사진=전욱민 SNS 캡처
전소민 동생 전욱민이 배달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 사진=전욱민 SNS 캡처
'런닝맨' 등 방송에도 출연했던 전소민 동생 전욱민이 배달일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간 누나에게 도움을 받아왔던 그는 자립의 의지를 나타내며, 악의적인 이야기를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전욱민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제 영상이 기사화된 것을 봤다"고 밝혔다.

전욱민은 "누나의 돈이 제돈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며 "그렇다고 제가 누나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다만 일부 악의적으로 작성된 기사들로 인해 제 의도와는 다르게 이야기가 전달되는 것을 보면서, 누나는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과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한 가정을 책임지고 부양하는 것이 장남인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누나가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욱민은 "그 사실이 저에게는 가장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다. 열심히 노력해서 정말 든든한 아들이자 동생이 돼서, 누나와 가족들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이, 의도와 다르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기사화되며 저희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일로 저나 누나에게, 저희 가족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멋진 말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욱민의 일상과 함께 내레이션 목소리가 담겼다. 전욱민은 "부끄럽지만 누나에게 가족에게 도움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사업도 말아먹고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였고 한심한 삶을 살고 있었다"며 "힘들다는 내 말에 누나는 한심한 동생을 위해 아무런 말없이 현실적인 도움을 줬다. 그 도움은 몇 년간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누나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는 자체가 내 자존감을 갉아먹었다. 그래서 누나에게 상황 괜찮아졌으니 그만해도 된다고 거짓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배달일을 시작했다. 나는 내 삶을 내 손으로 쌓아가고 싶다"며 배달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소민 동생 전욱민이 배달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 사진=전욱민 SNS 캡처
전소민 동생 전욱민이 배달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 사진=전욱민 SNS 캡처
전날 그는 "내 누나는 유명한 배우", "누나 덕분에 여러 번 방송 출연도 했다. 그래서 나도 배우를 꿈꿨다", "나는 내가 잘 될 줄 알았다", "주변에서는 내가 돈이 많은 줄 안다. 누나가 연예인이니까. 그런데 그 돈은 나랑 상관이 전혀 없다. 전부다 누나 돈이니까" 등 그간의 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는 "배달일을 하고 있다", "가끔은 부끄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는 말을 믿고 나는 오늘도 달린다"며 자립의 의지를 보였다.

전욱민은 SBS '런닝맨'에서 '패밀리 특집' 편에 출연한 적 있다. 당시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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