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가 방영 중이다. / 사진=MBC
'유부녀 킬러'가 방영 중이다. / 사진=MBC
배우 공효진의 주연작 '유부녀 킬러'가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최근 권태성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정준원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다.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평범한 유부녀이자 킬러인 유보나(공효진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도 이어가고 있다. 7.4%의 시청률로 출발한 '유부녀 킬러'는 4화 만에 최고 9.4%를 기록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유보나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극을 이끄는 주요 관계성을 짚어봤다.

유보나와 권태성(정준원 분)은 서로에게 비밀을 숨긴 채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유보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이며, 권태성은 과거 킹피셔를 취재하던 기자로 활동하다 목숨을 잃을 뻔한 인물이다. 유보나는 권태성을 "킹피셔를 구원한 사람"이라고 표현했고, 권태성 역시 "니가 걔를 다 알아?"라는 엄마 옥선자(차미경 분)의 말에 "남편인 내가 잘 알지"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권태성이 알고 있는 유보나의 모습과 실제 모습에는 차이가 있었다. 권태성은 다른 사람들이 술집에서 데이트할 때 자신은 아내와 딸기 쉐이크를 마셨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동시에 유보나가 회사 워크숍에서 폭탄주를 마시는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더했다.
'유부녀 킬러'가 방영 중이다. / 사진=MBC
'유부녀 킬러'가 방영 중이다. / 사진=MBC
유보나는 남편이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모습도 보여줬다. 총으로 위협하는 펜션 할배(정선철 분)와 거구의 범죄자들을 맨몸으로 제압한 것. 이 장면에는 "퓨마처럼 날렵하고, 사자처럼 용맹하고, 백조처럼 우아한 여자. 그때 유보나 무척 아름다웠지"라고 과거를 회상하는 권태성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있는 모습과 현실의 차이를 보여줬다.

두 사람을 둘러싼 수상한 정황도 이어졌다. 유보나는 러시아 친구가 보낸 인형에서 도청 장치를 발견했고, 권태성은 "약속 잘 지키네. 착하다"라는 의문의 문자를 받은 뒤 겁에 질렸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의 과거와 이들을 둘러싼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부터 아내와 엄마까지, 유보나의 여러 모습은 극을 이끄는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술에 취해 잠들었던 유보나가 깨어나 "간만에 한번 가볼까?"라며 장기 매매 집단을 제압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했다. 앞으로 유보나가 어떤 사건과 마주하고 킬러와 워킹맘이라는 두 삶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

'유부녀 킬러' 5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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