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 6회에서는 조선의 제6대 왕 단종과 관련된 음식이 소개된다. 엄홍길은 자신을 “영월 엄씨 28대손”이라고 소개하며 “산에 갔다가 허겁지겁 왔다”고 말했다.
출연진은 수양대군이 단종에게 요구했던 주안상을 맛본다. 계유정난을 일으킨 수양대군은 단종에게 왕권을 상징하는 명패를 요구하는 한편 자신의 측근들을 위해 궁중음식을 마련해 달라고 청했다. 양상국은 당시 상황을 두고 “단종에게 최악의 날이었을 것”이라며 “권력은 물론 최고의 좋은 음식까지 빼앗긴 단종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안상이 등장하자 출연진의 반응은 달라졌다. 신기루는 “지금까지 상 중에 가장 푸짐하다”며 놀랐고, 엄홍길은 “단종은 피눈물 났을 거다. 그래도 나는 먹을 건 먹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홍길은 음식을 맛본 뒤 “아주 시원하다. 속이 부드럽게 들어간다”고 평가하며 두 그릇을 비웠다. 이를 지켜본 신기루는 “선생님 쯔양이세요? 너무 잘 드신다”고 말했다. 양상국 역시 “억지로 먹는 충신의 입장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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