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댄스 서바이벌 열풍을 일으킨 제작진이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댄스 서바이벌 열풍을 일으킨 제작진이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댄스 서바이벌 열풍을 일으킨 제작진이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0.7%까지 떨어지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에는 크루가 아닌 개인 안무가들의 '디렉팅 경쟁'을 앞세웠다.

오는 18일 첫 방송 되는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이하 '스디파')는 무대를 기획하고 연출하는 '퍼포먼스 디렉터'를 꿈꾸는 안무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디렉터 크레딧'에 올리기 위해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2021년 8월 첫 방송 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댄스 서바이벌을 선보여왔다. 첫 시즌은 댄서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지만,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성적에는 부침도 있었다. 지난해 방송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0.7%까지 내려가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댄스 서바이벌 열풍을 일으킨 제작진이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댄스 서바이벌 열풍을 일으킨 제작진이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온다./사진제공=엠넷
새롭게 선보이는 '스디파'는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를 꾀한다. 그동안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등을 통해 무대 위 댄서와 크루의 경쟁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무대 전체를 설계하는 '퍼포먼스 디렉터'를 전면에 내세운다.

제작진은 "그동안 Mnet 스트릿 시리즈를 통해 댄서 개인의 실력과 크루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다"며 "그렇다면 이제 이들에게 하나의 무대 전체를 맡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누가 더 잘 추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그 과정과 결과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보고 싶었다"며 "안무를 만드는 능력은 물론 음악을 해석하고 콘셉트를 정하고, 동선과 인물을 배치하고, 카메라와 스토리텔링까지 연결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 디렉터'의 역할 자체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크루'가 아닌 '개인'의 이름으로 경쟁한다는 점이다. '스디파'는 스트릿 시리즈 최초로 개인전을 도입한다. 한 명의 안무가가 자신의 판단과 전략을 바탕으로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제작진은 "같은 음악과 댄서, 같은 조건이 주어져도 누구를 센터에 세우고 어떤 장면에 힘을 주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완전히 달라진다"며 "이번에는 그 모든 선택의 순간을 한 사람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또 "'스디파'는 머리로 싸우지만 결국 몸과 작품으로 증명해야 하는 전쟁"이라며 "자신의 선택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고, 마지막에는 그 결과에 자신의 이름을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댄스 서바이벌과는 또 다른 긴장감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으로는 나인, 레난, 바다, 백구영, 베이비주, 시미즈, 인규, 정민준, 캐스퍼, 해쉬 등 안무가 10인이 이름을 올렸다. 기존 스트릿 시리즈에 출연했던 인물부터 K팝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와 콘서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온 안무가들이 합류했다.

제작진은 캐스팅 기준에 관해서도 "단순히 유명한 사람들을 모으자는 생각은 아니었다. 춤을 잘 추는 것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자기만의 기준과 취향이 분명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를 디렉팅하려면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기 기준을 잃지 않으면서도 수많은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지, 자신의 선택이 예상과 다른 결과로 이어졌을 때도 뒤로 숨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봤다"고 덧붙였다.

출연자마다 서로 다른 강점을 지녔다는 점도 고려했다. 제작진은 "안무 창작에 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형 무대를 다루는 데 뛰어난 사람이 있고, 아티스트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강점을 가진 사람도 있다"며 "이미 완성된 디렉터 10인을 모았다기보다, 각자가 '나는 이런 디렉터다'라는 것을 자기 작품으로 증명해야 하는 안무가들을 모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작이 0%대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제작진이 개인전과 '퍼포먼스 디렉터'라는 새로운 승부수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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