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은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 분)을 보필하는 가짜 가족의 막내 '큰둥이' 역을 맡았다. 큰 체격과 대비되는 순수한 성격에 우직한 충성심, 남다른 식탐까지 지닌 인물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소화하고 있다.
코미디에서 보여줬던 과장된 표현을 덜어내고 순박한 캐릭터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가짜로 시작한 가족이 점차 진짜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과정에서도 다정하고 우직한 큰둥이의 면모를 더하며 극에 녹아들었다.
김규원은 그동안 코미디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8'에서는 '스마일클리닉' 부실장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빠른 호흡과 능청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웃음을 담당했던 그는 '아파트'를 통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나섰다.
활동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김규원은 최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과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뷰쇼 등에도 출연하며 예능과 연기를 오가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마일클리닉' 부실장으로 강렬한 코미디 캐릭터를 보여줬던 김규원은 첫 정극 '아파트'에서는 지성과 호흡을 맞추며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가운데 '큰둥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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