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내 남은 연애'에서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 사진 제공=SBS
배우 이세영이 '내 남은 연애'에서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 사진 제공=SBS
출연자들의 첫 데이트가 공개된 가운데, '내 남은 연애'는 시청률 반등에 실패했다. 2회는 1회에 이어 0.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0%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에서는 김선호와 정예지, 한도곤과 서로빈, 김륜기와 서로빈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데이트 이후 출연자들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러브라인 역시 새로운 흐름을 맞았다.

이날 김선호가 앞서 언급했던 '운명적 인연'의 상대가 정예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은 6년 전 투병 당시 블로그 비밀 댓글을 통해 서로를 위로했던 사이였던 것. 김선호는 정예지와 책방에서 필사 데이트를 하던 중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예지 씨인 것 같다"며 먼저 과거 인연을 꺼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정용화는 "상상 그 이상이다. 영화도 이런 영화가 없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데이트가 끝난 뒤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데이트 종료 문자를 받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건넸던 '50분'을 두고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숙소로 돌아온 뒤 김선호가 정예지에게 예상보다 담담한 태도를 보이면서 분위기도 달라졌다. 특히 김선호가 강민영과 함께 요리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정예지는 "나만의 착각이었나"라며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과거 특별한 인연을 확인한 두 사람이었지만 데이트 이후 서로를 향한 마음은 쉽게 읽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내 남은 연애' 출연진의 첫 번째 데이트가 공개됐다. / 사진 제공=SBS
'내 남은 연애' 출연진의 첫 번째 데이트가 공개됐다. / 사진 제공=SBS
한도곤은 서로빈을 향한 직진했다. 자신의 100분을 모두 서로빈에게 사용해 '도직남'이라는 애칭을 얻은 그는 첫 데이트에서 빈티지 숍을 찾아 서로빈의 옷을 골라주고, 필름카메라로 함께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한도곤은 서로빈이 자신에게 시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서운함을 앞세우지 않았다. 대신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김륜기와 서로빈은 카페 데이트를 즐긴 뒤 투병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두고 고민을 나눴다. 숙소로 돌아온 서로빈은 김륜기를 따로 불러 데이트 당시 상대를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채 자신의 고민을 먼저 털어놓은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륜기 역시 자신의 상황이 상대에게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둘째 날 밤에는 출연자들의 새로운 시간 배분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여러 사람에게 시간을 나눠 사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 사람에게 100분 전부를 사용하는 선택이 잇따랐다.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100분을 사용했고, 김나영은 한도곤에게 100분을 보냈다. 김종은은 강민영에게, 강민영은 김선호에게 각각 100분을 사용하며 데이트가 성사됐다.

정예지와 김선호는 서로에게 각각 50분을 보냈다. 두 사람의 선택을 지켜본 MC 최예나는 "나 같으면 중도 하차했다. 머리 아프다"며 복잡해진 관계에 반응했다.

김륜기는 서로빈에게 70분을 사용했다. 한도곤 역시 앞선 선택과 마찬가지로 서로빈에게 마음을 표현했지만, 서로빈의 선택은 두 사람 모두가 아니었다. 서로빈은 김종은에게 자신의 100분을 모두 사용하는 의외의 선택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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