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자유 연애 허가서'까지 작성하며 아내의 외도를 용인한 철학과 교수 남편의 기묘한 속내가 공개됐다.
의뢰인은 그의 어머니로, 어느 날 아들의 신혼집을 찾았다가 며느리의 불륜 낌새를 감지하고 탐정단에 조사를 의뢰했다. 의뢰인은 "아들 집 앞에서 본 낯선 남자에게서 며느리 냄새가 났다"며 의심을 품었다. 조사 결과 실제로 의뢰인의 며느리는 해당 남성과 외도 중이었다. 놀라운 것은 의뢰인의 아들 역시 아내의 외도를 알고 있었고, 심지어 아내를 불륜남에게 직접 데려다주기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다. 그는 아내가 불륜남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되자 "그 아이가 내 인생과 철학을 완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아빠가 되어주겠다고 자처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어메이징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풍은 "주변에 철학을 공부했던 친구들이 돈 때문에 전혀 다른 일들을 하는 걸 많이 봤다. 마냥 남 일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육중완 역시 "뮤지션들도 돈 없이 음악 하면 서른 언저리에서 많이 무너진다. 현실적으로 돈은 꿈을 좇을 때 자존감을 채워주긴 하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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