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1회에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주미란(장서희 분), 강해라(주새벽 분), 고은설(전혜원 분)의 운명이 얽히기 시작했다. 시청률은 6.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고등학생 고은설과 강해라가 맞붙은 미술대회 시상식으로 시작됐다. 부모의 사랑 속에서 평범하게 자라온 고은설은 뛰어난 실력으로 금상을 거머쥐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반면 ‘청마그룹’의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는 자신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고은설을 향한 열등감과 경쟁심을 보였다. 여기에 학교 선배이자 첫사랑인 차석진(설정환 분)의 시선마저 고은설에게 향하자, 강해라의 질투는 점차 광기에 가까운 집착으로 변해갔다.
고은설은 차석진과 함께 강해라가 주최한 미술대회 축하 파티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강해라의 유모 주미란과 처음 마주했다. 스스로 유모가 되어 ‘청마그룹’에 들어온 주미란은 온화한 미소 뒤에 진짜 속내를 감춘 채 강해라를 세심하게 보살폈다. 주미란은 강해라가 다른 사람의 그림을 대신 출품하는 일을 은밀히 돕는 등 본색을 숨기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차근차근 움직였다.
강해라의 부정행위는 아버지 강영훈(유태웅 분)에게 발각됐고, 미술대회 출전 금지라는 벌을 받게 됐다. 이후 고은설의 재능과 사랑, 그 모든 것을 빼앗고 싶다는 강해라의 뒤틀린 욕망은 비극의 도화선이 됐다. 질투에 사로잡힌 강해라는 학교 대표로 미술대회에 출전하게 된 고은설을 향해 폭주하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충격적인 사건이 펼쳐졌다. 고은설의 그림을 훼손하려는 강해라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미술실에 큰 불길이 번진 것. 화염 속에서 경악하는 고은설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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