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부부’ 아내가 어린 시절 학대 상처를 고백했다./사진제공=JTBC
‘코인 부부’ 아내가 어린 시절 학대 상처를 고백했다./사진제공=JTBC
심각한 아동 학대를 겪었던 아내가 자신의 자녀를 차별하는 모순적인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94회에서는 ‘코인 부부’의 남은 가사조사 및 상담 솔루션과 23기 두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공개됐다.

먼저 ‘코인 부부’의 가사조사에서는 부부 모두가 생후 7개월 된 둘째 딸을 차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살 아들은 품에 안고 자면서 둘째는 분리 수면을 시키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첫째를 편애한다는 것을 담담히 인정하며 "첫째는 모성애가 있었다. 둘째는 아니지만. 둘째에게는 정이 없다"

이후 진행된 이호선과의 상담에서 아내는 어린 시절 양육자의 학대 속에 자라며 쌓여온 깊은 상처를 털어놨다. 부모의 이혼 후 친척집에 8살 때부터 12살때까지 살았는데, 매일 맞고 자랐다는 것. 무엇보다 상한 반찬을 먹게한 뒤 토를 하면 토사물까지 먹이게 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엄마와 같이 살게 됐지만, 학대 트라우마는 여전히 아내에게 뿌리깊게 박혀 있었다.
‘코인 부부’ 아내가 어린 시절 학대 상처를 고백했다./사진제공=JTBC
‘코인 부부’ 아내가 어린 시절 학대 상처를 고백했다./사진제공=JTBC
이호선 상담가는 아내가 둘째를 차별하는 이유에 대해 둘째가 본인의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부모의 상처를 대물림해서는 안 된다”며 둘째를 아내처럼 크게 하지말라고 충고했다.

상담을 마친 뒤 아내는 둘째에게 먼저 다가가 애정 표현을 하는 등 변화를 보여줬고, 부부 역시 한층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3기 두번째 부부의 가사조사에서는 10년 동안 매일 술을 마셔왔다는 남편의 충격적인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은 만취한 채 밥솥에 소변을 보는 황당한 행동을 했음에도 "나 알코올 중독 맞다"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여기에 막연한 두려움을 이유로 육아와 정관수술까지 거부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폭행을 둘러싼 부부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남편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동건 가사조사관이 "반전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어 공개된 남편 측 가사조사에서는 아이들이 제대로 된 식사 대신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예상치 못한 양육 환경이 밝혀졌다. 23기 두번째 부부 ‘라면 부부’의 남은 가사조사와 상담 솔루션 과정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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