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도 황정민의 모습은 별다른 편집 없이 담겼다. 본방송은 후반 작업과 편집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예고 영상은 상대적으로 빠른 수정이 가능한 콘텐츠다. 그럼에도 기존 영상을 유지하면서 제작진이 이번 논란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공동 MC 유연석을 둘러싼 세금 이슈까지 더해졌다. 지난 5일 유연석이 약 30억원의 추징금 부과에 불복해 조세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사실이 알려졌다.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과는 성격이 다른 사안이지만, 첫 방송을 앞둔 시점에 고정 MC까지 구설에 오르면서 제작진으로서는 또 하나의 부담을 떠안게 됐다.
특히 '틈만나면,'은 출연진의 이미지가 프로그램 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예능이다.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거나 설정된 공간에서 게임을 벌이는 프로그램과 달리 MC와 게스트가 시민들의 생활 공간으로 직접 들어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틈만나면,'은 화려한 스타성보다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출연진의 모습을 앞세워 프로그램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소소한 일상과 친근한 교감이 핵심인 만큼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시청자의 몰입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시즌5의 포문을 여는 '틈만나면,'은 예상치 못하게 불거진 출연진 리스크를 제작진이 어떻게 정리해 첫 방송을 내놓느냐가 먼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황정민 출연분을 그대로 내보낼지, 일부 편집할지, 혹은 별도의 대응 없이 방송을 이어갈지 제작진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시민들과의 편안한 만남을 강점으로 다섯 번째 시즌까지 이어온 '틈만나면,'이 첫 방송 전 찾아온 변수를 넘고 프로그램 본연의 매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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