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MC 이찬원이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사진=텐아시아DB
'서프라이즈' MC 이찬원이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사진=텐아시아DB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한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첫 방송 이후 줄곧 1~2%대 시청률에 머물며 27회가 지난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3%대를 넘지 못했다.

9일 방송에서는 오프닝부터 MC들의 격한 설전이 펼쳐진다. 3 MC 가운데 유일한 기혼자인 곽범은 과거 태국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일화를 공개한다. 당시 아내가 물속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비용이 아깝다는 이유로 홀로 스킨스쿠버를 즐겼다고 밝힌다. 이야기를 들은 박소영 아나운서는 "꼭 아내를 홀로 두고 바다에 들어가야 했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곽범은 "위험하니까 배 위에 있어"라고 한 것일 뿐이라며 아내 몫까지 두 배로 즐겼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소개되는 사연에서는 결혼한 지 8년 된 남성 마이클이 하루아침에 자신에게 총을 겨눈 아내 때문에 고통받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만난 지 18일 만에 결혼할 정도로 사랑했던 부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쏠린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한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사진제공=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한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이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사진제공=MBC
사건을 지켜보던 이찬원은 "남녀는 무조건 사계절은 만나봐야 한다"는 자신의 연애관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중 누군가를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 모습도 포착된다. 평소 통화할 때마다 "사랑해~"라는 말을 아끼지 않고, 직접 집을 찾아가 냉장고 반찬까지 채워준다는 이찬원의 특별한 인연의 정체도 공개된다.

미스터리 코너에서는 1997년 태국 파타야 J호텔 화재 사건을 다룬다. 당시 화재로 91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 호텔에서 이어졌다는 기이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한 여성 때문에 결혼 생활이 무너진 두 남편의 사연, 10년 동안 1000여 명이 아랍에미리트 사막 한복판에서 알파벳을 써야 했던 이유도 함께 전해진다.

'서프라이즈'는 지난해 23년 만에 막을 내린 뒤 토크를 더한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으로 재정비해 돌아왔다. 그러나 기존 프로그램보다 낮은 시청률이 이어지면서 "변화가 오히려 독이 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기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정체성이 사라졌다"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매주 새로운 미스터리를 소개하며 기존 '서프라이즈'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시청률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초창기 부진을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은 9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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