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서는 '이경규가 20대 문화 체험해보고 진짜 열받아 패고싶다는 소리 나온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왁뿌볼과 슬라임 등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쓰이는 다채로운 손장난 장난감들을 전달받아 직접 촉감을 느끼고 사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이 장난감 구매에 무려 30만 원이라는 거금을 지출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이경규는 개당 1만 5천 원에 달하는 일회성 장난감의 가격 대비 효율성에 분통을 터뜨렸다.
한 번 부수면 끝나는 장난감을 두고 "차라리 컵라면을 사 먹는 것이 낫다"고 일침을 가한 이경규는 "내 돈으로 샀다면 부수지 않았을 것"이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과거 세대가 호두를 돌리며 스트레스를 풀던 방식과 비교한 이경규는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억눌린 피로를 해소하는 일종의 정신적 피난처로 장난감을 소비한다고 짚었다.
초반부의 거센 가격 비판과 달리 한 시간가량 체험에 몰입한 이경규는 복잡했던 잡념이 씻겨 내려가고 멍 때리기에 최적화된 효과를 몸소 경험했음을 인정했다.
이경규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달래주는 장난감의 심리적 환기 효과를 깊이 이해하며 독창적인 통찰이 담긴 체험을 성황리에 마쳤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