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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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쟁' 가수 이효리가 정치와 종교 갈등을 겪는 커플에 난색을 표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에서는 특별 외교관으로 소유가 출연한 가운데 정치 성향과 종교가 모두 다른 '좌우 커플'의 갈등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을 소개받은 이효리는 "이번 커플은 정치 얘기에 종교 얘기까지 있어서 굉장히 쉽지 않은 커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철도 "결코 해서는 안 될 두 가지"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서장훈은 "논쟁이 일상화된 커플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
사진=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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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커플'이라는 소개가 나오자 김희철은 "이름만 들어도 빠지고 싶다. 빼주시면 안 되냐"고 말했고, 이효리 역시 "오늘 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이건 가족끼리도 하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각자의 생각 차이가 있으니까 한번 들어보자"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정치 성향과 종교가 다른 커플의 갈등이 이어졌다. 남자친구는 자신을 대구 출신의 보수 성향이라고 소개했고, 여자친구는 진보 성향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비상계엄 당시를 계기로 정치 성향 차이를 확인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비상계엄이 내려졌을 때 헤어지기 전까지 계속 싸웠다"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자친구는 "정치 성향은 존중하지만 팩트를 이야기하자는 것"이라며 맞섰다.

이후에도 갈등은 계속됐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원을 본 남자친구가 관심을 보이자 여자친구는 "왜 그렇게 관심을 가지냐. 빨간색만 봐도 좋냐"고 반응했다.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도 정치 이야기가 이어졌다.
사진=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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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정치 이야기를 하기 싫다"고 거듭 말했지만, 여자친구는 "나는 더 이야기하고 싶다. 두 시간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던 스타벅스 관련 이슈까지 화제로 오르면서 두 사람의 언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내 생각을 계속 바꾸려고 한다.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 상황이 계속되면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지켜본 이효리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저럴 거면 왜 만나냐. 사랑의 대화가 한 건도 없었다. 서로를 아끼는 대화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서장훈도 "저는 여기까지만 봐도 두 사람이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희철은 "지금 정치와 종교 문제가 핵심이 아니다. 둘의 대화법이 문제"라고 짚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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