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2회에서 천여리(박은빈 분)와 마강욱(양세종 분)이 우연한 만남과 공조, 해프닝을 통해 서로의 인생에 침투하기 시작했다.
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3%, 최고 6.2%, 수도권 가구 평균 5.4%, 최고 6.3%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1회보다 2.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막강한 흥행작인 소지섭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빠진 상황 속 같은날 방송된 '아파트'는 6.0%, '결혼의 완성'은 6.4%를 나타나며 모두 상승세를 이뤘다.
이날 앞선 사건들로 천여리의 정체가 궁금했던 마강욱은 레이나 호텔을 찾아가 천여리에게 사건 현장마다 나타나 있는 이유에 대해 캐물었다. 천여리는 “귀신이 알려줬다”며 솔직하게 대답했지만, 마강욱은 황당해 하며 천여리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후 천여리는 장은주(윤혜림 분)라는 여자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풀려난 사촌 동생의 연인 박승재(김도완 분)도 마주했다. 박승재는 천여리가 자신을 ‘여자의 조건에 따라 환승하는 기생충’이라고 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천여리에게 분풀이를 해댔다. 그러나 죽은 장은주의 영혼으로부터 박승재의 만행을 들었던 천여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일부러 장은주에 대해 언급하며 박승재를 도발했다. 천여리의 도발에 걸려든 박승재는 무심코 장은주를 “죽은 애”라고 불러 ‘장은주가 잠적했다’는 박승재의 주장이 허구임을 짐작하게 했다.
물탱크 안을 들여다보려 서둘러 사다리를 타던 마강욱이 얼떨결에 움켜쥔 건 천여리의 발목이었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황당해하던 두 사람은 같은 이유로 옥상에 왔다는 걸 알고 함께 장은주의 시신을 찾아 용의자 박승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천여리는 사업 관련 논의를 위해 제주도에 있는 호텔을 방문했다가 오래된 친구 강민환(옹성우 분)을 만났다. 강민환은 천여리에게 1박을 하고 갈 것을 제안했고, 천여리 역시 절친의 부탁이니만큼 가볍게 제안을 받아들였다. 때마침 마강욱도 친구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천여리와 같은 호텔을 방문했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호텔을 찾았다가 의도치 않게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뜻밖에 한 침대를 쓰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내내 무시해왔던 천여리와 마강욱은 아침이 되어서야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비명을 질렀다.
천여리는 지난밤의 일로 자신과 마강욱의 손이 닿아 마강욱도 귀신을 보게 된 건 아닐지 노심초사하다가 넌지시 접촉 여부에 대해 물었다. 천여리의 근심을 알 리 없는 마강욱은 되려 “그쪽 내 취향 아니다”라며 성을 냈다. 그러면서도 천여리가 위험에 빠지자 몸을 날려 천여리를 구해냈다.
천여리가 새로운 귀신의 요청을 받으면서 또 다른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시각 마강욱도 친하게 지내던 해녀로부터 손녀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파헤치고 있었다. 각자 사건을 조사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절벽에서 서로를 마주쳤고 마강욱은 “그쪽이 왜 또 여기서 나와?”라며 황당해했다.
발을 헛디딘 천여리가 자신을 잡아주려던 마강욱의 손을 피하면서 마강욱도 중심을 잃고 천여리와 함께 나란히 물속에 빠졌고, 물 위로 올라가려 발버둥 치다가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누군가의 시신을 발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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