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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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하하의 '법카' 사용이 들통나며 유재석까지 분노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게스트 김광규의 소원을 들어주는 '같이 놀 지니' 특집이 펼쳐진 가운데, 하하가 점심값 내기에서 패배한 뒤 제작진의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하는 예상 밖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김광규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긴 뒤 점심값을 걸고 팀 대결을 펼쳤다. 유재석의 활약으로 김광규 팀이 승리를 거뒀고, 패배한 팀에서는 꼴찌를 기록한 하하가 점심값을 계산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잘 먹었다", "고맙습니다"라며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네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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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허경환이 갑자기 휴대전화를 확인한 뒤 "잠깐만,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하하 형 법카로 계산했냐. 차 세워봐라. 이게 무슨 일이냐"고 외쳤고, 멤버들은 "진짜냐", "이건 또 뭐냐"며 술렁였다.

방송에는 하하가 식당에서 결제를 마친 뒤 카드와 영수증을 제작진에게 건네는 장면이 공개됐다. 알고 보니 자신이 계산하기로 한 식사비를 제작진의 법인카드로 결제했던 것. 하하는 "제가 내려고 했는데 메인 PD가 카드를 줬다. 카드를 주는데 어떻게 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멤버들의 의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유재석은 황당한 표정으로 "이게 뭐 하는 거냐 지금"이라 급하게 차량을 세웠다. 주우재는 "아까 골프채 가져온 거 없냐"고 농담을 던진 뒤 "이건 실제 횡령이다"라고 몰아세웠고, 허경환은 "더 끔찍한 건 식당에서 '맛있으니까 계산해도 아깝지 않다'고 하지 않았냐"고 덧붙이며 하하의 '연기력'까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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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린 뒤에도 하하는 "법카를 쓰겠다고 한 게 아니라 법카를 줬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돈 안 걷었으면 된 거 아니냐. 댁들 돈 나갔냐. 카드를 안 가져왔다"고 오히려 반격에 나섰지만, 멤버들의 원성은 더욱 거세졌다. 김광규 역시 "잡아보라. 참교육 좀 하자"며 하하를 쫓았지만 좀처럼 제압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유재석은 "93,000원 빨리 MBC에 입금하라. 지가 산다고 해놓고. 안 보내면 출발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하는 결국 제작진에게 식사비를 송금하는 듯했고, 차량은 다시 출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소동은 끝나지 않았다. 허경환이 "오해일 수도 있으니 송금한 화면 좀 보겠다"고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뭐 클릭하는 거 봤다. 와, 바로 송금 취소했네"라고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로 하하는 송금을 취소한 사실이 드러나며 또 한 번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주우재는 "교권보호국이 아니라 법카보호국이 참교육해야 한다"고 받아쳤고, 이어 "형 그냥 내지 말고 쓰레기로 남을래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끝내 하하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제작진에게 식사비 9만3000원을 다시 송금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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