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사진=옥주현 SNS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사진=옥주현 SNS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옥주현이 자신의 입장을 전달한 지 약 10일 만에 소통에 나섰다.

옥주현은 1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버블을 못 보는 팬 분들, 나처럼 이 시간에 못 자는 팬들을 위해 지금 이 시간 전하는 이야기"라는 문구와 함께 두 개의 영상을 순차적으로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들 속에는 옥주현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 옥주현은 해당 영상에 대해 "가사 쓰다가 잠들기 전에 지울 것"이라고 안내했다.

영상 내용은 주로 헤어스타일 이야기로 흘러갔다. 김호영의 사과, 가을 차기작, 후보정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다.
사진=옥주현 SNS
사진=옥주현 SNS
앞서 옥주현은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가요계 후보정 문화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요즘은 개나 소나 다 노래한다", "후보정한 후배들과는 겸상하기 싫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같은날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불거진 '옥장판' 논란을 다시 꺼내며 김호영에게 사과를 요구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틀 뒤 옥주현은 4년 전 사건을 다시 꺼낸 이유에 대해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별명이 됐고, 오랜 시간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면서 "뮤지컬 사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한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팬들에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때 많은 사람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가 왜 한 번도 대중 앞에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당시의 일이 한 배우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 일이었다는 것만 알아달라. 단순한 별명이 아닌 무대 위에서 배우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안과 관련해 김호영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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