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나는 솔로' 32기 여성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성 출연자들의 호감도 순위를 유쾌하게 매긴 직후 시청자들의 매서운 반응을 의식하며 쩔쩔매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NA·SBS PLUS '나는솔로'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미방분※ 32기_여자들 마음 속 남자들의 순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여성 출연자들은 남성 출연자들의 첫인상과 말투, 외모를 직설적으로 평가하며 호감도 순위를 나열하는 솔직한 토크를 나눴다.

경수가 남성 출연자들 사이에서 외적으로 가장 출중하다는 호평을 이끌어낸 가운데 영수는 특유의 중후한 말투와 분위기 덕분에 늙은 정우성 같다는 이색적인 별명을 얻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순위 매기기에서 영수를 1위로 꼽은 반면 영철을 최하위인 7위로 지목한 것도 있고 경수와 영호를 상위권에 배치하며 영식과 영철을 하위권으로 밀어내기도 했다.

영자의 경우 영철과 경수를 투톱으로 선택하는 동시에 영호를 단호하게 꼴찌인 7위로 언급하는 등 저마다의 확고하고 다채로운 취향을 드러냈다.

여성 출연자들은 1위부터 7위까지 모든 남성 출연자들의 잔인한 서열 정리를 끝마친 직후, 방송 이후 쏟아질 대중의 싸늘한 반응을 뒤늦게 깨닫고 급격히 조바심을 내기 시작했다.
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캡처
장난스럽게 순위를 확정 짓던 출연자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너네가 도대체 뭔데 남의 외모로 1위부터 7위까지 서열을 매기느냐며 시청자들에게 단체로 욕을 먹는 것 아니냐는 뼈아픈 걱정을 실토했다.

가감 없이 솔직한 속마음을 공유하는 예능적인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일반인 출연자로서 감당해야 할 현실적인 비판과 혹시 모를 악플의 무게감을 사전에 직감하며 잔뜩 긴장하는 리얼한 태도를 숨기지 못했다.

실제로 출연자들은 순위를 진지하게 매겨 나가는 중간중간에도 결국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에 있어 인위적인 순위를 나열하는 행위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순위를 매기는 과정에서 영식, 영수, 경수, 상철, 광수 등의 이름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선을 빚자 이성적인 호감도는 단순한 조건이나 순위만으로 재단할 수 없다는 회의적인 가치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7위 영철과 6위 영호 등을 실명으로 언급하며 치열하게 최종 원픽을 정리한 여성 출연자들은 서로의 엇갈리는 호감 지도를 확인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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