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프랑스어 교수 정일영이 30년 시간강사 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프랑스어 교수 정일영이 출연해 자신의 삶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정일영 교수는 앞서 유튜브를 통해 ‘유퀴즈’ 섭외가 와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유퀴즈’에 안 나간다고 했는데 섭외 전화가 왔다. 근데 섭외 전화를 일어서서 받고 있는 저를 발견했다. 안 나간다고 한 말은 그냥 던져본 거다. 그런데 그게 걸려들지 몰랐다. 제가 언제 유재석 씨 옆에 앉아서 방송을 해보겠냐”고 말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어머니와 관련된 출연 계기도 밝혔다. 정일영 교수는 “어머니가 97세인데, 유재석 씨만 아신다. 그래서 ‘여긴 나가자’ 싶어서 신청 메일을 보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정일영 교수는 오랜 시간 강단에 서기까지 30년 동안 시간강사로 활동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에서 시간강사로 사는 건 정말 비참한 일이다. ‘보따리 장수’라고 부른다.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교수 면접을 보러 가면 ‘연구도 많이 했고, 경력도 많은데 왜 교수가 못 됐을까?’라고 물어본다. 대답을 잘해야 한다. 다른 핑계를 대면 시간강사도 못한다. 그래서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답하면 ‘우리가 부족한 사람을 왜 뽑죠?’라고 한다”고 말했다.

정일영 교수는 긴 시간 이어진 불안한 상황 속에서 그는 “시간강사로 지내다 보니까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동시에 왔다. 뭘 해도 안 되니까. 내 모습을 보기가 싫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지’ 생각했고, 그래서 책을 썼다”고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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