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유아인 / 사진=텐아시아 DB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배우 유아인이 석방 후 처음으로 영화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연예계 복귀를 둘러싼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전날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한 유아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확산됐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유아인은 검은색 셔츠와 바지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시사회장을 찾았다. 취재진이 있는 포토월에는 서지 않았지만, 행사장 내부에서는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지인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하는 장면도 담겼다.

이번 행보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이 모이는 공식 영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어서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과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앞서 유아인이 장 감독의 차기작 '뱀피르'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투자배급사 NEW는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우 유아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SNS
배우 유아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SNS
유아인의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벌써 복귀 분위기냐", "쉽게 복귀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반면 "연기력은 아깝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보고 싶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하고,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이후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서 약 5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석방됐다.

한편 유아인은 최근 오랜 기간 함께했던 소속사 UAA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업계에서는 차기작과 새로운 소속사 계약 가능성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복귀 일정은 없는 상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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