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서는 헬리콥터 부부가 황혼육아로 인해 작은딸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헬리콥터 부부'는 작은딸이 부모 몰래 임신과 출산, 결혼까지 한 뒤 갓난아이를 안고 집으로 찾아왔던 사연을 털어놨다. 딸은 아이를 안고 집을 찾아와 "더는 못 살겠다"고 호소했지만, 부부는 다시 가정을 꾸려보길 바라는 마음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영상 속 혼잣말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해리 장애 증상으로 보인다. 트라우마가 너무 크면 현실감이 흔들리고 기억 체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상의 이완과 지리멸렬 양상이 보인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욱 심해질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적극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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