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 헬리콥터 부부가 출연했다.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 헬리콥터 부부가 출연했다.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황혼 육아 중인 헬리콥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서는 헬리콥터 부부가 황혼육아로 인해 작은딸과 갈등을 겪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헬리콥터 부부'는 작은딸이 부모 몰래 임신과 출산, 결혼까지 한 뒤 갓난아이를 안고 집으로 찾아왔던 사연을 털어놨다. 딸은 아이를 안고 집을 찾아와 "더는 못 살겠다"고 호소했지만, 부부는 다시 가정을 꾸려보길 바라는 마음에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 헬리콥터 부부가 출연했다.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 헬리콥터 부부가 출연했다. / 사진=MBC
하지만 작은딸이 털어놓은 결혼생활의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전남편의 가스라이팅과 폭언,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까지 빼앗겨 외부와 연락이 끊긴 채 이혼 소송을 진행해야 했고, 전남편이 결혼 전 다른 여성과 이혼 소송 중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 헬리콥터 부부가 출연했다. /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76회에 헬리콥터 부부가 출연했다. / 사진=MBC
특히 작은딸의 달라진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혼잣말을 하거나 대화 중 갑자기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어머니는 "야무졌던 딸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영상 속 혼잣말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해리 장애 증상으로 보인다. 트라우마가 너무 크면 현실감이 흔들리고 기억 체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상의 이완과 지리멸렬 양상이 보인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욱 심해질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적극적인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