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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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서 뭐하게' 가수 박서진이 10kg 체중이 증가한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가수 박서진이 '예약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창옥은 박서진을 보자 "살이 좀 붙은 것 같다"고 말했고, 박서진은 "10kg이 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세리가 나이를 묻자 박서진은 "32살"이라고 답했다.

이영자는 "나 32살 때 지방흡입 사건이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낸 뒤 "어른들이 왜 그런 말을 하나 했는데 내가 나이 들어보니 그 나이가 참 웃기더라. 32살은 아무 문제도 없는 나이"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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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은 밝은 모습 뒤에 숨겨진 고민을 털어놨다. 김창옥은 "1년 사이 체중이 10kg 늘었다는 건 마음과 삶의 패턴이 무너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지금 겉으로 보면 너무 좋아 보이지만 내적인 갈등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인기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 그 스트레스로 계속 먹는 게 아닐까 싶다"며 "불안함이 계속 있다 보니 불면증도 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잠을 자려고 누우면 한두 시간씩 걸린다.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레퍼토리가 고정돼 있으니 조금씩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방송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성적인 성격은 어떻게 감춰야 할까 같은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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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은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가족사도 고백했다. "두 형이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운을 뗀 그는 "셋째 형의 49재를 지낼 때 큰형이 서울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큰형을 구급차에 태워 49재에 데리고 왔다"고 당시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형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설명했다. 박서진은 "큰형은 간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잘못됐고, 셋째 형은 만성 신부전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형들을 떠나보낸 뒤 처음 알게 된 가족사였다고. 박서진은 "형들이 하늘나라로 가고 나서 제가 몰랐던 가정사를 알게 됐다"며 "엄마와 아빠가 재혼 관계였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다 똑같은 자식인 줄 알고 자랐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누군가 찾아왔는데 형들의 어머니였다. 그때 부모님의 재혼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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