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생84'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인생84' 유튜브 채널 캡처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오랜 인연을 맺어온 기안84, 한혜진, 이시언이 제주도로 함께 떠나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같은 호흡과 끈끈한 유대감을 선보였다.

기안84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삼남매의 제주도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기안84와 한혜진, 이시언은 제주 공항 근처의 맛집 고국수를 방문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은갈치 국수와 고기 국수, 문어 튀김 등을 맛보며 본격적인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여행의 시작부터 오픈카를 빌려 이동한 삼남매는 서로의 다리 길이를 두고 짓궂은 농담을 던지거나 축구 경기 결과에 따라 기분이 좌우되는 등 친숙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이동 수단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넓고 편안한 카니발과 낭만적인 오픈카를 두고 셋이서 끊임없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오랜 시간 다져진 세 사람만의 독특하고 예측 불가능한 예능적 캐릭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들이 제주도에 방문할 때마다 즐겨 찾는다고 밝힌 9.81파크에서의 카트 레이싱 에피소드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투자이자 하이라이트였다. 한혜진은 고난도의 마스터 코스 완주에 도전하며 남다른 운전 실력과 뜨거운 승부욕을 불태운 끝에 마스터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한혜진이 트랙을 질주하는 동안 기안84와 이시언은 서로를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견제하며 아슬아슬한 카트 레이싱 승부를 펼쳐 팽팽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레이싱을 마친 후 다 함께 하늘다리를 건너는 과정에서는 씩씩했던 한혜진이 예상외로 잔뜩 겁먹은 모습을 보여줘 인간적인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사진 = '인생84'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인생84' 유튜브 채널 캡처
액티비티를 마친 삼남매는 제주도의 한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다채로운 예술 작품들을 관람하며 평소와 다른 진지한 예술적 감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특정 전시 작품을 감상하던 중 입안에 알보칠 약품을 발랐을 때의 강렬한 느낌이 떠오른다는 특유의 엉뚱한 감상평을 내놓아 현장을 폭소케 했다. 엉뚱한 표현도 잠시, 삼남매는 이내 작품이 가진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각자의 시각으로 진솔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세 사람만의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하루의 일정을 알차게 마무리한 세 사람은 동네 횟집으로 자리를 옮겨 싱싱한 제철 한치회와 귀한 능성어회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즐기며 쌓인 회포를 풀었다.

기안84는 술잔을 기울이던 중 평소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음을 털어놓았고 이번 제주 여행과 삼남매 조합에 대한 특별하고 고마운 속마음을 전했다.

한혜진과 이시언은 늘 보아온 동생의 모습인 듯 익숙해하면서도 따뜻하게 대화를 받아주며 뭉클한 유대감을 증명해 보였고, 이후 자연 친화적인 고급 리조트 숙소로 이동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제주 여행의 첫날을 기분 좋게 끝맺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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