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소희'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안소희' 유튜브 채널 캡처
세븐틴의 막내 디노가 12명의 형과 함께하며 겪은 눈물겨운 막내 생존 전략과 연습생 시절부터 쌓여온 부담감으로 팀 탈퇴를 언급했던 아찔한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안소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서는 '다시 태어나면 그냥 중간이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디노가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서울로 홀로 올라와 형들을 만나고 14년째 막내로 지내온 인생 스토리를 공유했다.

처음 숙소 생활을 시작했을 당시 느꼈던 막막함과 외로움을 털어놓은 디노는 12명에 달하는 수많은 형의 서로 다른 성격을 완벽하게 파악하여 상황에 맞게 재치 있게 눈치를 보고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며 공감해 주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막내 생존법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강인한 멘탈을 바탕으로 막내로서의 특권을 당연하게 누리기보다 스스로 형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팀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준 디노는 20살 무렵 찾아왔던 극심한 슬럼프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노는 "20살 때 너무나 힘들었던 심정을 이기지 못해 형들에게 팀을 나가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디"며 당시 상황의 구체적인 이유를 가감 없이 설명했다.

사진 = '안소희'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안소희' 유튜브 채널 캡처
연습생 시절부터 늘 흐트러짐 없이 꾸준히 열심히만 하는 모범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던 디노는 마음속에 형들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억지로 참고 있었다.

12명이나 되는 형들 사이에서 막내로서 홀로 감당해야 할 무게와 쏟아지는 장난 섞인 공격들을 묵묵히 버텨내며 쌓아두었던 스트레스와 억눌린 감정이 결국 한계에 다다라 폭발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참다못한 디노는 "형들을 모두 모아놓고 팀을 나가겠다는 극단적인 말과 함께 그동안 쌓였던 서러움과 힘든 마음을 화내고 울면서 격렬하게 터트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속마음을 최초로 솔직하게 표현했던 이 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형들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게 됐으며, 오히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인생 최고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아가 디노는 최근 새롭게 시작한 솔로 프로젝트 피철린을 소개하며 "세븐틴 내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수로서 본인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색깔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나눈 디노는 혼자 활동을 준비해 보니 역설적으로 팀과 멤버들의 소중함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며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힘들 때마다 팬미팅을 통해 멤버들과 함께 모여 소통하는 시간 속에서 가장 큰 위로와 힘을 얻는다고 밝힌 디노는 앞으로의 활발한 솔로 및 그룹 활동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지며 훈훈하게 토크를 마쳤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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