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1998년생인 홍화연은 2022년 tvN '멘탈코치 제갈길'로 데뷔했다.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작품은 지난해 방송된 SBS '보물섬'이다. 당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박형식의 상대역으로 발탁되며 주목받았다. 방송 초반 파격적인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감정 표현과 대사 전달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홍화연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3일 텐아시아에 "'주한이국대사관'은 여러 작품 가운데 하나로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필모그래피가 길지 않은 배우가 연이어 주연급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인다.
이기택 역시 활동 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1994년생인 그는 올해 들어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기택은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KBS2 '1박 2일' 시즌4와 쿠팡플레이 '봉주르빵집' 고정 출연을 연이어 확정했다. 2020년 데뷔한 그는 지난해 4월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출연 기회가 눈에 띄게 들었다는 인상을 준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대중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이 대형 프로젝트의 주연이나 유명 배우의 상대역으로 발탁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 예능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인지도를 넓히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제작사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신선함을 확보하고, 기획사는 소속 배우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분명 유의미한 흐름이지만, 시청자 반응은 엇갈린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을 반기는 시선이 있는 반면, 필모그래피가 많지 않은 배우들이 잇달아 주요 배역이나 고정 자리를 맡는 데 의문을 표하는 반응도 나온다. 이 같은 관심은 작품 공개 이후 배우가 얼마나 설득력 있는 결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신인 시절 낯설다는 반응을 받았던 배우들이 연기력과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대중의 인식을 바꾼 사례는 적지 않다. 반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캐스팅을 둘러싼 의문은 더 커질 수 있다.
홍화연과 이기택에게 주어진 기회는 분명 크다. 그만큼 증명해야 할 부담도 함께 커졌다. 지금의 관심을 의문이 아닌 기대감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작품 안에서 납득할 만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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