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황석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잊지 못할 연애 경험을 공개했다.
이날 황석정은 "마음속에 해결하지 못한 일이 아직도 응어리처럼 남아 있다"며 탐정에게 꼭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고 말한 뒤 첫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저는 첫사랑을 좀 늦게 시작했다"며 "스물일곱에 연애를 하던 중 어느 날 그 사람이 양복을 쫙 빼입고는 일이 있어서 늦게 오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문득 이상한 촉이 강하게 오더라"고 떠올렸다.
또 "이 남자가 평소와 다르게 생소한 행동을 하고 다른 여자를 보며 웃는 모습을 포착한 뒤 슬쩍 찔러봤더니 '헉' 하고 심하게 놀라더라. 그때 여자 문제가 있다는 걸 직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충격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석정은 "제가 한창 연극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후배가 몸이 좋지 않아 돌봐주다가 우연히 그 남자가 제 아끼는 후배와도 동시에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이별을 결심한 황석정은 "헤어지겠다고 선언하니 그 남자는 아내하고 깨끗이 정리하고 오겠다며 붙잡았다"며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본인 부인에게는 '황석정이 나를 안 만나주면 죽겠다고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만나야만 한다'라고 뻔뻔하게 변명하며 상황을 모면했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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