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쩐의 전쟁 in 구미' 편이 공개됐다.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양상국은 구미 출신 이선민의 안내를 받아 경상북도 구미를 찾았고, 예상치 못한 이선민의 본가 방문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멤버들은 금오산에서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유일하게 동전을 가지고 있던 유재석은 "동전 하나에 1만원에 팔겠다"고 제안했고, 멤버들은 "무슨 100배를 붙여 파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유재석은 "우리 모두 행복하게 부자 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고, 양상국이 "1조짜리 소원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긴장된다"던 유재석은 깔끔하게 성공하며 국민 MC 면모를 드러냈다.
이선민은 "구미에 유명한 음료 맛집이 있다"며 멤버들을 이끌었지만,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의 본가였다.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이선민의 부모님은 직접 만든 식혜를 내오며 따뜻하게 멤버들을 맞이했고,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주우재는 "ATM 없냐"고 난감해하더니 "내가 갖고 다니는 현금이 이거 한 장뿐이다"라며 지갑을 열었다. 그런데 그가 꺼낸 것은 현금이 아닌 100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이었다. 예상치 못한 거액에 멤버들은 일제히 술렁였고, 유재석은 "그럼 100만 원 넣어라. 우리가 다시 봉투를 만들어 우재한테 돌려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집을 나선 주우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뒤늦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이 수표는 혹시 급하게 필요한 일이 생길까 봐 3년 전부터 지갑에 넣고 다녔다. 단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의리 봉투로 내 돈이 제대로 안 돌아오면 정말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아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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