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아들에게 알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려 했던 환희 어머니의 도전기가 공개됐다.
평소와 달리 기운 없는 모습을 보이던 어머니는 “나도 다 됐나 보다. 써먹을 곳도 없고”라는 말을 꺼내 환희를 걱정하게 했다. 그러던 중 환희는 어머니가 몰래 아르바이트 면접을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돈 부족하면 나한테 말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도 이유가 있었다. 늘 가족을 위해 살아온 그는 집에만 머무르는 생활에서 벗어나 직접 돈을 벌어보고 싶었다며 “내 인생도 인생이구나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살림남’ 출연 후 처음 받은 수입이 자신에게 새로운 활력이 됐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환희는 친형과 이야기를 나누며 어머니의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됐다. 형은 “엄마가 사회생활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걸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응원했고, 환희 역시 어머니의 새로운 도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환희 모자는 함께 시니어 일자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참기름을 만드는 일부터 카페 체험까지 직접 경험한 어머니는 “나와 보니까 삶이 이런 거구나 싶고 에너지가 솟아난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환희 역시 끝까지 도전하는 어머니를 보며 “나이가 전부가 아니구나”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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