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샤오페이는 변호사를 통해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왕샤오페이 측은 두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신청했으며, 현재 법원이 지정한 변호사가 유산 분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왕샤오페이 측 변호사는 "고 서희원의 유산 가운데 두 미성년 자녀가 법적으로 상속받는 3분의 2는 왕샤오페이가 이미 신탁 전용 계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3분의 1은 구준엽의 법정 상속분이며,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구준엽의 방식을 존중한다"라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구준엽은 앞서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직후 "희원이가 평생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인 만큼 제 권한은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준엽의 발언 이후 실제 상속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이어졌던 가운데, 왕샤오페이 측이 법적 상속 구조를 처음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왕샤오페이 측은 서희원이 사망한 뒤에도 두 자녀가 부담해야 할 주택담보대출을 대신 납부해 왔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경매 가능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서희원의 모친이 거주 중인 집에서 퇴거를 요구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계속 거주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샤오페이 측은 앞으로도 유산 관리와 재산 운용, 자녀들의 생활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두 미성년 자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보도와 추측으로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22년 재회해 결혼한 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구준엽은 고인의 추모 조각상 건립에 참여하고, 묘역을 꾸준히 찾는 근황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서희원이 생전 보유했던 부동산과 재산 등을 합한 유산 규모를 약 6억 위안(한화 약 1330억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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