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김민설을 만났다. 넷플릭스 '솔로지옥4' 출연 이후 지난해 10월 초록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는 평소 동경해 온 선배 배우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 소감부터 새로운 출발을 앞둔 각오, 배우로서의 목표까지 차분하게 들려줬다.
2000년생인 김민설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뒤 2022년 KBS2 '미남당'으로 데뷔했다. 이후 EBS1 '네가 빠진 세계',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 출연했고, 최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 진홍주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주연을 꿰찼다.
그는 "회사에 연기도 잘하시고 멋지고 아름다운 선배님이 많이 계신다"며 "평소 좋아했던 선배님들이 계셔서 '나도 이 초록뱀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어린 시절부터 즐겨보던 작품에서 자주 만났던 배우였다. 김민설은 "유인나 선배님이 출연했던 '지붕 뚫고 하이킥', '도깨비'를 모두 재미있게 봤다"며 "한솥밥을 먹게 돼 영광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지현 또한 김민설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배우를 꿈꾸며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부터 한예종 입시를 휩쓴 '전설 같은 선배'로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지원한 학교마다 합격해 '7관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동경하게 됐다고 했다. 김민설은 "입시 선생님들이 '이런 사람이 있다'며 많이 이야기해주셨다"며 "나중에 한지현 선배님이 초록뱀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걸 알고 '나도 이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를 꿈꾸던 시절부터 좋아했던 배우들이 한 회사에 모여 있다는 점도 마음을 움직였다.
"어렸을 때부터 작품을 많이 봤어요. 제가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에 출연하셨던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더 끌렸던 것 같아요."
최근 첫 주연이자 장기간 이어진 일일드라마를 무사히 마친 김민설은 앞으로의 포부에 관해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 내 시작을 함께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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